[출구조사]광역단체장..민주 14석, 한국 대구·경북 2석, 무소속 1석(종합)

by이승현 기자
2018.06.13 18:53:56

수도권·충청권·호남권 10곳 민주 싹쓸이 전망
'난공불락' 부·울·경 민주 석권 예측
한국당, 대구·경북 2곳만 승리로 조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가 개표방송이 시작되고 출구조사에서 압승으로 나타나자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6.13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을 석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승리가 유력했다. 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3곳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선거 조사에서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 55.9%로 1위, 김문수 한국당 후보 21.2% ,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18.3%로 각각 2,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9.3%, 남경필 한국당 후보 33.6%로, 인천시장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 59.3%, 유정복 한국당 34.4%로 예측됐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영남권에서는 부산·경남·울산을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은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8.6%로 서병수 한국당 후보(35.4%)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지사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56.8%로 김태호 한국당 후보(40.1%)를 앞서는 것으로 전망됐다. 박빙승부가 예상됐던 울산시장도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55.3%로, 김기현 한국당 후보(38.8%)를 여유있게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대구시장은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52.2%로 임대윤 민주당 후보(41.4%)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고, 경북지사는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54.9%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34.8%)를 누른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 광역단체 4곳 역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시장은 허태정 민주당 후보 60.0%, 박성효 한국당 후보 29.4%, 충남지사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 63.7%, 이인제 한국당 후보 34.6%, 충북지사는 이시종 민주당 후보 65.4%, 박경국 한국당 후보 26.6%, 세종시장은 이춘희 민주당 후보 72.2%, 송아영 한국당 후보 18.0%로 4곳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에서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전북지사 모두 각각 이용섭 후보(83.6%), 김영록 후보(82.0%), 송하진 후보(75.0%) 등 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지사는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66.6%로 정창수 한국당 후보(33.4)를 따돌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지사는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로 문대림 민주당 후보(41.8%)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