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재우 기자
2012.12.24 21:28:47
[이데일리TV 남재우 PD]
이동통신사들이 카드사를 통한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거부하고 나서 고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과,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국내 10개 신용카드사에 공문을 보내 통신요금 자동납부 접수대행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고객들은 카드를 신청하면서 통신요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이들 통신사는 카드사들이 통신요금 자동납부 접수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고객 불만이 생겨 민원이 급증하는 등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지만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요구에 따른 보복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따라 통신사들의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2% 이상으로 올려 통보한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