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통株 하락..롯데쇼핑만 1%대 반등

by권소현 기자
2010.01.18 14:26:0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통업체들이 과도한 경쟁과 긴축 가능성에 따른 소비경기 약화 등의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2시21분 현재 GS홈쇼핑(028150)과 CJ오쇼핑(035760)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백화점(069960)도 1.95% 밀려 2%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004170)도 0.82% 내림세고 광주신세계(037710)와 대구백화점(006370)도 1% 미만이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할인업체간 가격인하 경쟁이 붙으면서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CJ오쇼핑은 온미디어 인수에 따른 부담감, GS홈쇼핑은 자회사 디앤샵 M&A 후유증 등의 악재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여기에 향후 소비경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매업체 주가하락은 향후 소비경기에 대한 기대감 퇴조와 4분기 실적모멘텀 부재 때문"이라며 "업체별로 주가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경기에 대한 기대감 하락이 주가 하락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중국의 지준율 인상으로 긴축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소비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금리상승 시기가 앞당겨지면 소비경기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