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9.07.08 15:08:48
업계전체 9273억..전년비 4%↑·전월비 7%↑
09회계 1분기 매출 전년동기비 0.7% 감소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효과로 6월 자동차보험 매출이 오랜만에 늘었다.
하지만 2009 회계연도 1분기(4~6월) 총매출액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0.7%) 감소세를 보였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마감된 6월 손해보험사 전체 자동차보험 매출은 9273억원으로 전년동월비 4%, 전월비 7% 늘어났다.
지난 4월(9252억원)과 5월(8665억원) 업계 전체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년동월비 5% 전후 감소한데 비하면 두드러진 증가세다.
A손보사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세제지원 마감효과 덕분에 6월 자동차보험 매출이 좋았다"며 "신차 구입이 많아지면 자차보험료 등이 올라가 매출규모가 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 구매시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을, 지난 5월부터는 노후차 교체시 세금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이중 노후차 교체 지원은 올 연말까지 계속되지만 개소세 감면혜택은 6월말 종료돼 막판 구매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등 완성차 5사의 6월 내수 자동차 판매대수는 14만2577대로 지난 2002년10월(14만4730대)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2009 회계연도 1분기(4~6월)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동기비 0.69% 줄어든 2조719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