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일만에 조정..590선 하회(마감)

by김국헌 기자
2005.10.06 16:26:35

기관과 외국인 나흘째 동반매수
음원테마·컨텐츠주 약진 `눈길`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8일만에 조정세를 보이며 590선을 하회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는 소폭 조정으로 그쳤다. 음원주와 컨텐츠주가 강세였고, 조류독감과 관련된 종목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62포인트(0.61%) 하락한 588.52에 장을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할 코스닥지수는 장 마감 직전 59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거래대금은 3일째 2조원대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5억6548만주, 거래대금은 2조2563억원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흘째 동반매수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7억원과 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6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GS홈쇼핑(028150)(+3.8%)이 프로그램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다. LG마이크론(016990)(+0.8%)도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만인에미디어(+9.1%) 예당(+8.0%) 서울음반(+5.7%) 에스엠(+4.3%) 등 음원주들과 올리브나인(+5.2%) 블루코드(+2.9%) IHQ(+2.2%) 등 컨텐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로 백신주와 수산주 등 관련업체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물백신업체 중앙백신연구소와 방역주 파루 한성에코넷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라수산이 1.8% 상승했다.

초록뱀미디어로 상호를 변경한 섬유업체 코닉테크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엠파스(066270)는 외국계창구를 통한 매수세 유입으로 사흘째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동양반도체는 인수합병 무산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32개 종목을 포함해 3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6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