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The)경기패스' 앱은 없습니다"…경기도, 유사 앱 주의보
by정재훈 기자
2024.07.08 11:16:41
'더(The)경기패스'는 국토부 'K패스' 앱으로 이용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도입한 ‘더(The) 경기패스’의 유사 어플리케이션 주의보가 내려졌다.
‘더(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어플리케이션(앱)을 쓰는 만큼 별도의 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더(The) 경기패스’라는 이름의 앱은 없으며 더(The) 경기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패스’ 앱을 이용해야 한다.
더(The) 경기패스 정책의 혜택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은행이나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서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K-패스 홈페이지에서 카드 등록 및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 이때 거주지 인증을 하면 자동으로 더(The) 경기패스 혜택을 받는 구조다.
K-패스 카드를 발급해 주는 은행이나 카드사는 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등이다.
도 관계자는 “더(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을 위한 교통비 지원 정책의 이름으로 경기도가 제작한 공식 앱은 없다”며 “이런 점을 적극 홍보해 도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도 지난 2일부터 받고 있다.
경기도민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더(The) 경기패스의 신청 및 이용 방법, 혜택 등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경기도청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