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항공동맹 원월드, 인천공항에 전용 라운지 세계 최초 개장

by김명상 기자
2024.01.23 11:42:43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원월드 라운지 오픈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라비니아 라우(가운데 오른쪽) 캐세이퍼시픽 고객 및 영업 최고 책임자, 이잠 이즈마일(가운데) 말레이시아항공 대표이사, 게르하트 거킹어(가운데 왼쪽) 원월드 부사장 등이 참가했다. (사진=캐세이퍼시픽)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원월드 얼라이언스’ 항공동맹의 전용 라운지가 지난 20일 세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개장했다.

라운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28번 게이트 인근에 있으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11시 45분까지(월·토요일은 오전 4시 30분부터) 운영된다. 약 555㎡ 규모에 최신 설비 및 인테리어를 갖췄고 최대 148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원월드는 13개의 항공사와 20여 개 이상의 제휴 항공사들이 가입한 세계 3대 항공동맹 중 하나로 올해 25주년을 맞이했다.

이번에 문을 연 원월드 라운지는 국적 항공사 없이 인천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개장한 첫 사례다. 원월드의 에메랄드 및 사파이어 고객과 원월드 소속 항공사의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승객은 누구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원월드 회원사인 캐세이퍼시픽은 이번 라운지 개장으로 원월드 항공사 고객과 회원들이 탑승 전에 편안하게 쉴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라비니아 라우 캐세이퍼시픽 고객 및 영업 최고 책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원월드 브랜드 최초의 전용 라운지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캐세이퍼시픽 내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첫 번째 라운지가 선보이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원월드 소속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 아메리칸항공, 핀에어, 말레이시아항공, 콴타스항공, 카타르항공, 스리랑카항공 등 7개사로 인천을 거점으로 전 세계 90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고 있으며 주간 6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