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정보통신업 발전 힘쓴 연구자들,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by강민구 기자
2024.01.08 12:00:00
윤원준 HD조선해양 연구원,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조선업과 정보통신업 경쟁력 강화에 힘쓴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왼쪽)과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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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월 수상자로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과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은 조선업 자동화 분야 전문가이다. 윤원준 수석연구원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장치를 통해 마이크로파(빛의 파장 범위가 1mm~1m 범위의 극초단파)의 강한 살균력을 활용해 도장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최대 90% 이상 줄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유사 기술 대비 50% 이상 절감했다.
특히 통합관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공정별 내부 온·습도, 도장설비 가동현황, 이상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원격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50% 이상 아낄 수 있게 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조선업 자동화 분야에서 24년 이상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과 자동화 시장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상을 받은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는 LED 전광판 분야 전문가이다. 하영재 대표는 스캔 제어가 가능한 ‘4Way 듀얼스캐닝 전광판’부터 ‘GIS 휘도보정 제어기가 적용된 LED 전광판 기술’까지 20여년 동안 LED 전광판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정보통신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하 대표가 개발한 ‘GIS 휘도보정 제어기가 적용된 LED 전광판 기술’은 세계 최초 평균 제곱근 편차를 활용해 휘도 균일도를 10% 내외에서 3% 내외로 높였다. LED 전광판의 설치·시공 전 밝기 차이도 1~2% 이내로 조정해 균일한 고품질 영상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하 대표는 “앞으로도 끈기와 인내로 기술적 도전을 이어가며 세상에 공헌하는 기술과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