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진옥동·임영진'...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 3인 확정

by전선형 기자
2022.11.29 11:32:10

회추위 세차례 회의 통해 후보 최종 확정해
내달 확대 회추위서 후보 검증 및 면접 진행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3인으로 압축됐다. 예상대로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11월 중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 및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전일 진행된 최총 회추위 회의에서 5명의 후보군이 올랐으나, 본인 동의 과정에서 2명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 10월 사외이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12월 8일로 예정된 차기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또한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