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6.09.11 19:15:2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9·11 테러 15주기를 맞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테러는 미국을 절대 굴복시킬 수 없다(Terrorists will never be able to defeat the United States)”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터넷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난 2001년 9월11일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테러로 희생된 3000여명의 희생자를 추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년이 지나 많은 것이 변했다”며 “우리는 9·11 이후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카에다와 오사마 빈라덴을 무너뜨렸고, 미국 본토의 수비는 더욱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테러의 위협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2013년 2명이 사망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49명의 인명을 앗아간 올해 6월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는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을 반드시 무너뜨릴 것“이라면서 ”미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