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6.07.21 10:50:50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2160명 대상 설문조사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승무원들은 여름휴가 여행지로 나홀로 여행객에게는 오사카를 가족과 함께는 하와이를 추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캐빈승무원 2160명을 대상으로 ‘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항목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 △혼자 떠나는 여행지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 △힐링을 위한 여행지 △알뜰하게 즐기는 여행지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캐빈승무원을 대상으로 이들 각 항목에 해당하는 추천 여행지를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중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와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 하와이가 1위에 복수 선정된 것이다. 하와이는 화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허니문 관광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힐링여행과 가족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혼자 떠나는 여행지’ 에는 일본 오사카가 선정됐으며, 전체 응답자 2160명 중 1173명이 선택했다. 오사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로 식도락을 즐기는 여행객에게 특히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는 쇼핑과 먹거리로 유명한 홍콩이 선정돼 최근 단거리 여행의 트랜드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방콕이 선정되었으며 베트남의 하노이가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은 “비행을 위해 찾았던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사로운 햇살, 현지인들의 친근함이 계속 잔상으로 남아, 이번 여름 하와이에서의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선정된 추천 여행지들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일본 삿포로에 신규 취항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로마 노선에 대해서는 증편을 실시해 주5회 운항에 돌입했다. 또한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여름휴가철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