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7.03 13:33:0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시진핑 방한 기간 동안 함께 입국한 펑리위안(51) 여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3일 낮 방한한 주석의 부인 펑 여사는 1박2일 일정 동안 별도일정을 꾸려 움직일 예정이다.
3일 오후 청와대 공식 환영식과 방명록 작성·기념촬영까지만 참석한 뒤 저녁 만찬 전까지 한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
펑 여사는 창덕궁 관람이나 한국 전통 문화체험 등의 행사를 소화하며 이른바 활발한 ‘소프트 파워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애초 시내 고궁 관람이 예정돼 있었지만 날씨에 따라 모처에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바뀔 수는 있다.
한편 시진핑 방한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이다.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다섯 번째다.
시진칭 주석은 펑 여사와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윤병세 외교부장관 내외, 권영세 주 중국대사 내외,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및 최종현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시진핑 주석 내외는 서울 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청와대를 방문, 오후 4시쯤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진핑 방한에 따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 등에 대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