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부 대설주의보 '곳곳에 눈'...폭설 대비 요령은?

by박종민 기자
2013.11.27 14:00:4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7일 강원, 원주 등 중부지역 26개의 시ㆍ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이에 폭설 대비 요령도 주목을 받고 있다.

△ 27일 전국 중부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폭설 대비 요령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에서 대관령의 한 주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 사진= 뉴시스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5cm 이상일 때 내려진다.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집 앞 눈을 미리 치우는 것이 좋다. 또 근처 빙판길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폭설로 정전이 났을 때는 국번 없이 123에 전화하거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출퇴근 시에는 자가용 운행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타고 외출할 경우 타이어에 스노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차량 안에는 폭설로 인한 고립에 대비해 담요와 두꺼운 옷을 구비해야하며 히터가 잘 작동되는지 평소에 점검을 받아둬야 한다. 폭설로 차량이 고립이 됐다면 재난 방송 등을 주시해야 하며 경찰, 소방서 등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적설량은 대관령 7.7cm, 원주 2.3cm, 백령도 3.2cm, 철원 0.8cm, 안동 0.1cm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