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2.02.16 15:01:2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협상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올해 연봉협상을 한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78.7%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21.3%에 그쳤다.
페이오픈 자료에 따르면 남성(78.2%)보다 여성(79.3%), 기혼(77.3%)보다 미혼(80.1%)의 불만족도가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대리급과 과장급의 불만족도가 각각 83.2%, 81.7%로 다른 직급보다 높았다. 기업별로는 벤처기업(85.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외국계 기업(72.7%)이 가장 낮았다.
불만족스러운 요인으로는 `일방적인 통보식 협상`이 59.1%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다음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 인상폭`(20.8%), `애매모호한 평가기준`(17.8%) 등이 꼽혔다.
`협상 결과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43.6%가 `이직을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더 열심히 일해서 내년을 노리겠다`(21.9%), `업무 성과를 올린 후 인센티브에 도전하겠다`(11.4%), `주는 만큼만 일하겠다`(7.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