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11.23 16:29:19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하늘을 나는 항공기와 지상에서 이동하는 버스가 충돌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져 있던 이스타 항공 여객기와 공항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사고는 공항버스 기사가 핸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이 버스가 굴러가 여객기의 왼쪽 날개 아랫부분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다행히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으며, 차체 피해도 날개 아랫부분의 덮개가 약간 긁힌 정도로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항버스는 앞쪽 출입문 상단 지붕이 찌그러지는 등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퇴직자가 주축이 돼 설립한 것으로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저가항공사로 전북 군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거 보험처리는 되는 건가요?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겠는데" "버스기사 아저씨 잠도 못 자겠네" "BMW 같은 외제차를 들이받은 것과는 비교도 안될 것 같은데.. 어쩌나" "약간 긁혔다고는 하지만.. 수리비는 만만치 않을 듯" "헉! 버스기사 아저씨 어쩌나~" 등 사고에 따른 수리비용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