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EV' 앞세운 KGM, 글로벌 11개국 딜러 초청 시승 행사

by이다원 기자
2025.04.14 10:37:54

11개국 대리점 참여…토레스 HEV도 시승
곽재선 회장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을 것"
"글로벌 시장 신모델 론칭 확대로 판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호주 우수 딜러에 이어 글로벌 대리점들을 초청해 신모델 시승행사를 갖는 등 수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 곽재선 회장(왼쪽 4번째), 황기영 대표이사(왼쪽 1번째) 등 KGM 관계자와 글로벌 대리점들을 초청해 신모델 시승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
14일 KGM에 따르면 지난 11일 튀르키예와 헝가리, 폴란드, 독일, 노르웨이 등 11개국에서 온 20여명의 딜러들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지난 2월 개관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출발해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까지 국도와 지방도로를 포함 왕복 100여킬로미터를 달리며 해당 모델의 특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 대해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GM 곽재선 회장이 글로벌 대리점들을 초청해 지난 11일 연 신모델 시승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GM)
곽 회장은 “무쏘 EV는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모델로 출시 후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으며 토레스 하이브리드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모델 모두 국내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수출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승 행사에 참여한 대리점 관계자 등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고속 주행시 안정감은 물론 높은 연비 효율과 정숙한 실내공간 등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열린 KGM 글로벌 대리점 초청 시승행사에서 KGM 대리점 관계자가 무쏘 EV를 타고 있다. (사진=KGM)
지난 11일 열린 KGM 글로벌 대리점 초청 시승행사에서 KGM 대리점 관계자들이 KGM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KGM)
무쏘 EV는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신개념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의 다용도성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편안함까지 갖췄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대 130㎾ 대용량 모터와 1.84㎾ 배터리를 적용했다.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 가능해 리터당 16.6㎞(도심·18인치 휠 기준)의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KGM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지난 1월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독일 시장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와 기자단·인플루언서 초청 행사를 열어 액티언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섰다.

곽재선 회장은 “글로벌 시장 신모델 론칭 확대와 함께 해외 대리점들과의 협력 강화 그리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