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3.12.27 13:44:48
가천대 길병원,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위탁 운영
가천대 길병원, 운영 경험과 노하우 활용...시민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최근 인천광역시의 사업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의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재위탁하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내며 진행하던 위탁 사업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나경세)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의 위탁 업무를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추가 운영하게 됐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광역시가 투자해 인천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 지역사회 정신건강 및 복지사업 수탁 경험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위탁 운영 기관에 재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양 기관은 물론 인천해바라기센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등 유관 기업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재위탁을 위해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나경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는 지난 11월 인천광역시에 제안서를 접수, 별도의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걸쳐 지난 13일 최종 선정됐다.
향후 가천대 길병원은 위탁 운영을 통해 ▲인천광역시 중장기 정신건강증진사업 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정신건강복지서비스의 연구 · 개발 및 평가 ▲정신건강증진시설 및 기초 · 중독 센터, 기관 등에 대한 기술 · 교육 지원 ▲정신건강증진관련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 · 훈련, 전문인력의 양성 및 관리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 홍보 ▲24시간 정신응급 위기 개입 핫라인 운영 및 응급출동 등의 광역정신건강복지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인천광역시 자살예방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24시간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 ▲자살 위기 상황 상시 현장출동 및 대응 체계 구축 ▲자살시도자의 지역사회 복귀 적응 지원 등 사후관리 ▲자살고위험군발굴사업, 사회복지 서비스기관 연계사업 ▲자살자의 유족 지원 및 관리▲자살예방 전문인력 교육·훈련▲자살예방교육, 생명지킴이 교육사업▲대시민 인식개선, 자살예방 홍보사업인 운영 등 광역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재위탁을 계기로 인천광역시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을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체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