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말, 아파트 모델하우스 '인산인해'

by신상건 기자
2015.04.26 16:57:19

전국 12곳 문 열어 약 17만명 방문
"내집 장만 실수요자들 관심 많아"

△봄 성수기인 4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가운데 모델하우스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도건설이 지난 24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 가운데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봄 성수기인 4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가운데 모델하우스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에서 총 12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고 약 17만명이 방문했다. 동문건설이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일대에 문을 연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4일간 약 3만명이 방문했다.

주로 수원 일대 거주하는 방문객들이 많았는데 인근 지역인 경기도 의왕과 군포, 멀리서는 서울 구로구에 서는 방문객까지 모델하우스를 다녀갔다고 동문건설은 전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99가구로 구성된다. 중도금 6회차 중 1~3회차는 무이자 대출, 4~6회차는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대림산업(000210)이 지난 24일 문을 연 중랑구 묵동 ‘e편한세상 화랑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동안 1만 6000여 명이 방문했다. 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는데 인근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가 모여 있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부부들이 특히 많았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이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모델하우스 곳곳을 살펴보고 청약상담 창구에서 청약 조건이나 금융혜택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2층∼25층 규모의 건물 12개 동 719가구로 구성되고 조합원분을 제외한 2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서울에서 드물게 3.3㎡(평)당 평균 1400만원대로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모델하우스도 지난 24일 문을 연 뒤 주말 동안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에는 아이를 데려온 30대 신혼부부와 첫 내 집 장만을 노리는 40대 수요자들이 특히 많았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모델하우스 안에 볼풀과 놀이기구 등이 비치된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보육 인원을 배치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3∼29층 건물 10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분양하는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3일간 약 1만 6000명이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면적 78~84㎡ 중·소형으로 총 939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의정부 최초로 단지 내에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흥종합건설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482번지에 짓는 ‘음성 금왕 시티 프라디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동안 8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8층 건물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4㎡와 84㎡ 총 428가구로 구성됐다. 충북 음성에서 처음으로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됐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말을 맞이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신혼부부를 비롯해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며 “연초부터 불어닥친 청약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