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9.07.21 15:09:39
SK컴즈·한국MS, 캠페인 등 공동대응
경찰과 협력해 금전적 피해예방도 나서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지인을 가장해 메신저를 통해 돈을 뜯는 이른바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업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
국내 주요 메신저 네이트온과 MSN을 운영하는 SK컴즈(066270)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대고객 캠페인과 기술적 대응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협력해 범죄인 검거와 금전적 피해 예방에도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메신저 피싱 방지 10계명`을 공동 구성, 적극적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고객의 주의 촉구 메시지를 담은 10계명은 홍보 배너와 공지사항 등을 통해 포털 `네이트`와 `MSN`에 게재되며, 네이트온과 윈도우라이브 메신저 팝업 공지를 통해서도 노출된다.
피싱 범죄에 사용돼 차단된 IP, 신고된 IP와 차단 사유, 신규 피싱 패턴 등을 공유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경찰과 공조 하에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된 은행 계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계좌에 대한 조치가 신속히 일어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