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탄력 확인하는 옵션만기 될 것"

by손희동 기자
2007.10.11 14:55:52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오늘의 옵션만기는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이어지는 상승탄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균 연구원은 "남아있던 옵션 연계 물량들이 일부 출회된다 하더라도 대기 매수세가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동시호가를 전후해 코스피는 205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개인이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는 등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많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물량을 덜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현물시장과는 달리 선물시장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가동하며 양호한 시장 분위기 형성에 한 몫하고 있다.



현재 2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베이시스를 견인,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의 물량유입을 원활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1500억원 수준의 차익거래 순매수 규모도 현옵 차익거래보다는 현선 차익거래에 의한 물량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날은 또 일부 실적호전주로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주로 중국관련주에 수혜가 집중된 모습. 운수창고와 기계, 철강, 조선 등이 견조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최근의 내수경기 호조 진단에 유통업종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과 건설, 에너지, 통신업종 등은 다소 부진하다. 최근 실적 시즌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던 대형업종들은 오늘 대부분 쉬어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