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07.08.16 15:12:55
24일 명동 등 다섯곳에 매장 오픈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규로 도입하는 캐주얼 브랜드 갭(GAP)의 매출 규모를 5년 이내 1000억원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세계(004170)의 패션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6일 서울 명동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오는 24일 명동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5곳에 갭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는 이날 감담회에서 "풍부한 국내 패션, 유통업 경험과 가격 대비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면서 "향후 5년 이내 연간 1000억대 규모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월 미국의 갭 및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브랜드를 독점 도입·운영하는 내용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날 자리를 함께한 갭의 론 영(Ron Young) 인터내셔날 전략제휴 담당 수석부사장은 "한국의 소비자는 패션에 민감하면서도 가격과 품질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갭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