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06.02.10 17:58:47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10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지속에 대한 우려`가 유럽에까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5시45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4% 내린 5788.10, 프랑스 CAC40 지수는 0.4% 내린 4937.47, 독일 DAX 지수는 0.5% 떨어진 5713.55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회사인 노키아가 0.8% 떨어졌고, 영국 석유업체 BP도 0.9%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 암로는 0.2% 약세를 나타냈다. 또 유럽 최대 보험사 알리안츠는 0.5% 내렸으며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0.7% 밀렸다.
CMC 마켓츠의 매튜 버클랜드 트레이더는 "FRB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침에 따라 유럽증시도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은 9%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BNP 파리바는 0.1% 올랐다.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는 2.4%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