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차관, MSP 참석…흑연·리튬 등 공급망 다변화 논의

by윤정훈 기자
2024.03.04 11:26:41

MSP 포럼 설립 합의 및 시범사업 23개에 대한 정책 지원 합의
중남미 자원보유국 참석, 광물개발 협력 방안 의견 교환
일본·캐나다와 양자면담...광물협력 강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해 G7을 비롯한 15개 회원국들과 리튬, 흑연,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권순진 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등도 대표단으로 함께 참석했다.

MSP는 2022년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협력을 위해 출범해 현재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에스토니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7차 무상 개발 협력 전략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개발 원조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 등 14개국 및 EU 참여 중이며, 에스토니아가 합류했다.

이번 MSP 회의는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주재했고, 참여한 MSP 회원국들은 MSP 포럼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효과적인 핵심광물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회원국 이외의 핵심광물 보유국들도 MSP 포럼을 통해 MSP 차원 협력에 참여하고, 핵심광물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원국들은 에스토니아의 MSP 가입을 환영했다.

MSP 회원국들은 청정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MSP 시범사업 23개에 대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기로도 합의했다 이번 MSP 수석대표회의에는 MSP 회원국 외에 중남미 자원보유국들도 참석해 광물개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차관은 이번 MSP 수석대표회의와 함께 열린 PDAC 광업박람회장을 방문해 핵심광물 분야에서 민간 기업 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민관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 차관은 이번 MSP 수석대표회의와 연계해 4일 토론토에서 MSP 회원국 정부, 광물 전문가, 주요 글로벌 흑연 사업 참여 업체, 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흑연 공급망 심층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배터리 음극재 핵심원료인 흑연의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유 국장은 4일 토론토에서 일본 사다미추 유키(Sadamichu Yuki) 경산성 국장, 캐나다 데보라 유(Debora Yu) 천연자원부 국장, 캐나다 로라 브로텐(Laura Broten) 투자청장과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양자간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