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관세부과 연기에…1% 상승 출발 `1940선`

by박태진 기자
2019.08.14 09:22:04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쑥’…전기전자·의약품↑
시가총액 상위株도 상승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이 대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다음달에서 12월로 연기한다는 소식과 함께 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순매수세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0.87포인트(1.08%) 오른 1946.7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대비 1.5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1.95% 상승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3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271억원 순매도, 비차익도 196억원 순매도해 46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제조업, 증권, 화학 등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035420)는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