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팁]신한금융투자, 예금금리 웃돌고 안전판 강화한 펀드 판매

by이재호 기자
2016.02.11 11:13:33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 출시, 단기자금 유치 주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투자처를 잃고 표류하는 단기자금을 잡기 위한 아이디어 금융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055550)투자는 목표수익률 2%(세전 기준)의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을 11일부터 판매한다. 잔존만기가 짧은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다.

전단채는 전자 방식으로 발행되는 만기 1년 미만의 채권으로 위·변조 위험이 낮고 한국예탁원을 통해 발행 현황 및 잔액 등을 조회할 수 있어 안전하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가치가 하락할 수 있지만 이 상품은 잔존만기를 150일 내외로 관리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은행 예금금리가 1%대로 떨어진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펀드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투자기간 및 최소 가입금액 제한도 없으며 신탁보수는 연 0.3% 수준이다.

우동훈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장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금을 대체할 단기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기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짧은 투자도 가능해 단기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목표수익률은 시장 및 운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