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4.11.20 11:46:24
"여야간 예산안과 국조 문제 진척후 회동 논의"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청와대로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을 제안 받았지만 “시점상 적절치않다”면서 거절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서 최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회동을 요청해온 사실은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국회에서 여야가 예산안과 국정조사 실시 등으로 대립하고 있어 시점상 적절치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청와대 측의 연락을 받고 우윤근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와 상의했고, 원내지도부 역시 “지금 들어가는 것은 시점상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여야가 예산안과 국정조사 문제에 진척이 있은 후 적절한 시점에 회동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회동을 한다. 정기국회 중점법안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