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정원 수사, 개혁요구 ‘물타기’ 아닌가 의심”

by정다슬 기자
2013.08.29 14:18:1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야당과 국민들의 국가정보원의 개혁요구를 비켜가기 위한 국면전환용이 아닌가는 의심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브리핑을 통해 “3년을 준비한 수사라는데, 하필이면 왜 이 시점에 요란스러운 압수수색을 해야 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고, 국정원은 이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온갖 추측성 보도가 떠돌고 있으나 수사과정을 통해 철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는 그 내용이 왜곡 과장되지 말아야 하며 우리 당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를 열고 현 사태에 대한 성격과 향후 방침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