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대 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 출시

by박철근 기자
2013.08.07 15:03:46

6.3형 대화면으로 멀티미디어 감상 적합
그룹 플레이·이미지 온 등 삼성전자 고유 UX 적용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최대 화면 크기인 6.3인치(159.7㎜)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SHV-E310)’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6.3인치의 대화면을 통해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첫 화면인 홈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 창을 가로와 세로 형식의 별도 사용자 경험(UX)으로 구성, 사용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주소록, 이메일, 메시지, S 메모, 갤러리 등에서 가로형식으로 변환하면 한 화면을 둘로 나눠 보여줘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가로로 놓고 이메일을 볼 때 왼쪽 화면은 메일 리스트를, 오른쪽 화면은 메일의 내용을 볼 수 있어 여러 개의 이메일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상하·좌우로 화면을 나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등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달부터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능을 제공해 PC에서 보던 인터넷 강의를 옮겨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갤럭시 메가에서는 갤럭시 S4와 갤럭시S4 LTE-A에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그룹 플레이를 통해서 같은 곳에 있는 여러 ‘갤럭시 메가’ 단말기끼리 연결해 음악을 동시에 듣거나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 등 갤럭시 S4의 주요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감상과 웹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시리즈의 최고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방식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32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메가는 블랙, 화이트 색상(추후 출시 예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메가 출시에 맞춰 삼성 북스를 통해 이북(e-book) 4~6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www.samsung.com/sec)



삼성전자 국내 최대 화면 크기인 6.3인치(159.7mm)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SHV-E310)’를 국내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존에서 ‘갤럭시 메가’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메가 제품 사양>

▲크기 88x167.6x 8.0mm, 205g

▲네트워크 LTE/WCDMA

▲디스플레이 6.3형 HD 슈퍼 클리어 LCD(1280x720)

▲플랫폼 안드로이드 4.2(젤리빈)

▲프로세서 1.7GHz 듀얼코어

▲카메라 800만 화소(연속촬영, 베스트 포토, 사운드 앤 샷)

▲배터리 3200 mAh

▲색상 블랙, 화이트

▲주요기능 가로모드 홈스크린, 멀티 윈도우, 화면 분할, 그룹플레이, 이미지 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