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성호 기자
2010.01.28 13:56:11
과천·일산 등 저렴한 소형매물 많아
출근시간 40분 안팎..서울과 별 차이 없어
[이데일리 박성호 기자] 강남권에서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1~2인가구 수요가 높은 소형아파트는 품귀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 급등과는 달리 수도권의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이 많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출퇴근 시간을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없다면 이들 지역으로 관심을 돌려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과천, 광명, 의정부 등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전셋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1억 안팎의 전세 매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2인가구라면 과천지역의 주공 소형아파트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과천역 인근 주공 7단지 53㎡형의 전셋값은 1억~1억1000만원선이다. 2단지 역시 8000만~1억원 정도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4단지 62㎡형은 전셋값이 9500만원이다. 7호선 철산역에서 2호선 역삼역까지 40분쯤 걸린다. 광명시는 최근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약세다.
신도시에서도 저렴한 아파트들이 있다. 일산 주엽역 인근 주엽동 문천주공 9단지 69㎡형은 전셋값이 9500만~1억500만원선이다. 주엽동 문촌기산6단지 79㎡형은 1억1500만원, 서울 종각역까지 55분정도 걸린다. 대화동 삼익아파트 82㎡형은 1억1000만원 안팎이다.
중동신도시 은하주공2단지 69㎡형은 1억1000만원, 건영1차 72㎡형도 1억500만원 정도다. 1호선 중동역에서 탑승하면 종각역까지 50분 안에 도착한다.
평촌 호계동에 있는 목련우성 5단지 56㎡형 전셋값은 1억500만원으로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지하철 2호선 역삼역까지 4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