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얼짱상품)신한금융투자 `명품랩`

by유환구 기자
2009.09.21 15:06:36

`국가대표`급 명품기업 20개 엄선해 투자
안정적인 수익 추구..3년이상 장기투자 제격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명품(名品). 이름만 들어도 소유하고픈 충동을 자극하는 단어다. 요즘엔 고가의 브랜드를 칭하는 말로 더 익숙하지만 세대를 초월해 진가를 발휘하는 상품이야말로 진정한 명품이 아닐까 싶다.

주식시장에도 `명품`이 있다. 안정된 사업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들이다. 신한금융투자에는 이런 기업들만 엄선해 투자하는 상품이 있다. 이름하여 `명품랩(名品Wrap)`이다.

신한금융투자 명품랩은 지난 2006년 7월에 출시됐다. 이후 불과 1주일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고 6개월 후에는 100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성과도 돋보였다. 특히 지난해 급락장에서 빛을 발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한해 동안 설정액 1000억원 이상 96개 펀드와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명품랩 상품은 수익률 1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본 컨셉은 무엇일까. 명품랩은 시장에 있는 1600여개 개별 종목 가운데 이익 성장세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예상되는 20개 주식에만 집중 투자한다.

▲ 신한금융투자 `명품랩` 요약표

 
종목 선정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명품랩만을 위한 운용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까다롭게` 선정된 주식들을 모아 랩 운용팀이 이를 운용하게 된다.



저렴한 수수료도 장점이다. 대부분 랩 상품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일반펀드에 비해 다소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야한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의 명품랩은 기존 랩 상품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출시됐다.

운용방식은 주식을 100% 이하로 편입하고 배당분도 주식으로 재투자한다. 주식으로 편입되지 못한 현금 부분은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자동 재투자된다.

가입기간에 제약은 없으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상품의 취지를 고려해 3년 이상 장기투자를 권장한다. 최소가입금액은 명품주식으로 선정된 종목의 최소비중 편입을 위해 임의식은 3000만원 이상, 1억만들기 적립식은 월 100만원 이상이다.

기온창 신한금융투자 고객자산부장은 "명품랩 상품은 적립식 펀드 대중화와 더불어 그동안 단기적 매매에 치중했던 국내 시장에 장기투자문화를 정착시켰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가 선정한 명품주식 20선의 과거 수익률은 강남아파트 매매가격 및 채권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런 현상은 증시가 선진화 될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