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4순위 청약 마감

by박성호 기자
2008.09.17 16:38:30

청약통장 미소유자 대거 몰린 듯
당첨자 계약 22일부터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김포한강신도시 첫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17일 우남건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 순위 외 청약 접수 결과 총 484가구 모집에 796명이 신청해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가구의 청약이 마감됐다.

특히 157㎡형은 비교적 면적이 큰 주택형임에도 총 45가구 모집에 168명이 몰려 3.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142㎡와 145㎡형은 각각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장 큰 주택형인 176㎡형도 1.07대 1을 기록했다. 또 펜트하우스 6가구에는 21명이 청약 접수를 마쳤다.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은 분양 직전 발표된 8·21 대책으로 당초 7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단축돼 청약 접수 결과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9·1 세제개편안에서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이 3년으로 강화됐고 경기도 교육청의 분양승인 취소 요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순위 내 분양에서는 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순위 외 분양에서는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이 아파트에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이 몰려 양호한 청약 결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인 만큼 청약통장을 가진 수요자가 많지 않았다"며 "청약통장 보유자들 또한 통장 사용을 꺼려 4순위 청약에 대거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당첨자 추첨이 오늘(17일) 진행됐으며 당첨자에 한해 본 계약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문의전화는 1588-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