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매도에 860선 위태…삼천당제약 11%↓
by김응태 기자
2023.06.29 13:30:29
외국인 788억 ‘팔자’ vs 개인 980억 ‘사자’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등 2%대 약세
에스에프에이 10%, 메디톡스 5%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2포인트(0.69%) 내린 860.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60선에서 상승 출발해 87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860선 아래로 붕괴될 조짐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은 매일 대규모 순매도를 하고 있고 삼성전자 수급을 제외하면 실제 매도 수준이 더 높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며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수급적인 부담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88억원, 기관이 2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다수다.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은 2%대 약세다. 반면 반도체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삼천당제약(000250)은 11%대 급락 중이다. 에스에프에이(056190)는 10% 넘게 떨어지고 있다. 메디톡스(086900)는 5%대 약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4% 넘게 하락세다. 이와 달리 기가비스(420770)는 4%대 강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 덕산네오룩스(21342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