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민주 52.1% vs 통합 27.9%…민주, 22주만에 50%대 회복

by신민준 기자
2020.04.23 10:20:00

23일 4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
민주 지지도 3주 연속 상승세
통합 지지도 4주연속 30%하회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2주만에 50%대를 회복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는 소폭하락하면서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24.2%포인트로 벌어졌다.

23일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주간집계대비 5.3%포인트 오른 52.1%였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며 2018년 6월 3주(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43.5%→56.8%) △부산·울산·경남(39.5%→46.9%) △경기·인천(49.2%→56.2%) △광주·전라(66.6%→70.6%)의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대별로 50대(46.2%→55.6%)와 60대 이상(39.1%→44.8%), 30대(53.3%→58.8%)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3.2%→79.5%)과 중도층(42.9%→46.9%)의 지지도가 올랐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0.5%포인트 내린 27.9%였다. 통합당의 지지도는 4주 연속 30%를 밑돌고 있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0.2%→21.1%), 연령대별로 40대( 22.2%→18.3%)와 50대(30.8%→25.6%)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2%→69.3%)의 지지도가 올랐지만 중도층(31%→27.4%)의 지지도가 떨어졌다.



뒤를 이어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3% △국민의당 2.8% △민생당 1.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5.4%를 나타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0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74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