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6.27 11:46:1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079명을 대상으로 ‘체감하는 소득계층’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에 달하는 60.4%가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중산층’이라 답한 직장인은 38.6%였고, ‘고소득층’이라 답한 직장인은 1.0%에 그쳤다.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 답한 직장인은 여성 직장인(59.9%)보다 남성 직장인(61.1%)이 많았고, 20대(56.6%)나 40대(59.0%) 보다는 30대 직장인(63.4%)이 많았다. 결혼한 직장인 중에는 맞벌이(48.9%)보다 외벌이 직장인(59.6%) 중에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직장인들이 스스로의 소득계층을 이처럼 생각하는 기준 중에는 ‘소득수준’이 가장 높았지만, 그 외에도 생활의 여유나 노후에 대한 걱정, 부동산 보유 등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본인의 소득계층을 이처럼 생각하는 기준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월 평균 소득수준’이 응답률 7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미나 문화생활 등 생활의 여유 정도(36.1%) , 노후에 대한 걱정 유무(29.6%), 내 집이나 자가용 보유 유무(29.1%), 직업 등 사회적 지위(22.8%), 부채의 규모(20.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은 고소득층의 월 평균 소득으로 ‘약 875만원’을 예상했다. 금액대별로는 ‘약 1000만원’을 꼽은 직장인이 46.3%로 가장 많았고 ‘약800만원’(17.6%), ‘약 600만원(16.2%) 순으로 높았다.
중산층의 월 평균 소득규모는 ‘약 452만원’을 예상했다. 금액대별로는 ‘약 500만원’을 꼽은 직장인이 32.2%로 가장 많았고 ‘약 300만원(25.6%)’, ‘약 400만원(21.5%)’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저소득층의 월 평균 소득규모로는 ‘약 174만원’을 예상했다. 금액대별로는 ‘약 200만원’이라 답한 직장인이 46.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약 100만원(40.0%)’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