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7.04 14:45:1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녀 절반가량은 교제하다 헤어진 옛 애인과 한 차례 이상 재결합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608명(남녀 각 30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헤어진 애인과 일정 기간 후 교제를 재개했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52.0%, 여성은 47.0%가 ‘1명 이상 있었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1명 있었다’는 대답이 남성 27.3%, 여성 38.2%로 가장 많고, ‘2명 있었다’는 남성 10.0%, 여성 8.8%, ‘3명 이상 있었다’는 대답은 남성만 14.7%였다.
이에 반해 옛 애인과 재결합한 적이 ‘없었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48.0%, 여성 53.0%를 차지했다.
‘옛 애인과 교제를 재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간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그 만한 여성이 없어서’(24.7%), 여성은 ‘헤어지고 외로워서’(42.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헤어져서’(23.0%), ‘헤어지고 외로워서’(18.4%), ‘전에 알지 못했던 장점이 발견되어’(13.8%), ‘오해로 헤어져서’(11.5%)순으로 답변했으며 여성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헤어져서’(24.0%), ‘그 만한 남성이 없어서’(14.1%), ‘오해로 헤어져서’(9.8%) 라고 답변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연인이 필요하나 여의치 않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과거 애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