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35억 원` 있어야 부자..부자 되는 빠른 방법?

by박지혜 기자
2013.04.24 15:00:4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들은 ‘부자’가 되려면 물려받은 자산이 있거나 수입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젊은 부자(박종기 저)’를 펴낸 청림출판이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2.8%가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아야 한다’고 답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기 사업 또는 창업을 해서 큰 돈을 만져야 한다는 의견이 1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작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16.2%),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15.7%), 복권 당첨 등 행운이 따라야 한다(9.8%)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열심히 일해서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은 6.6%에 불과했다.





또 직장인 가운데 71.6%는 ‘현재는 부자가 아니지만 훗날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은 25.2%로 나타났고, 현재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2%로 극히 적었다.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6%는 ‘턱없이 부족한 나의 연봉’을 꼽았다. 이어 학자금, 전세자금 대출 등 빚을 안고 시작한 출발선상의 문제점(39.4%), 불안정한 경제 상황(37.5%), 재테크 방법 등에 대한 무지함(18.4%), 저금리 시대(12.2%), 투자 관련 잘못된 정보(6.3%)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지(개방형 질문)’ 묻자, 평균 ‘135억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