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3.04.11 13:34:0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일본에서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숨진 사람이 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사가(佐賀)현에 살던 60대 농부가 지난해 6월말 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10일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1월 SFTS 관련 정보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감염이 확인된 건 11명째, 사망자는 7명째다.
이 남성은 작년 6월 중순에 갑자기 발열과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입원한 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8일 이 남성의 몸에서 채취한 검사대상물에서 SFTS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몸에 참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었고 최근 외국에 간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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