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2.09.13 13:45:13
신제품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판매 전망치는 높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애플 아이폰5가 오는 21일 발매후 열흘 동안 800만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처럼 낙관적인 판매 예상치는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이폰5에 대한 실망감과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미국 증권사 파이퍼 제프리를 인용해 아이폰5가 이달말까지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5의 올 4분기 판매 전망치를 4500만~5000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는 작년 4분기 실적 3704만대보다 21.5~35%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직전 모델인 아이폰4S는 발매 3일 만에 400만대가 판매돼 아이폰4의 종전 기록 (170만대)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아이폰4S가 처음 판매됐을 당시에도 업계에서는 아이폰4S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아이폰5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크린이 커졌다. 또한 무게는 122g으로 종전보다 20% 더 가볍고 두께는 7.6㎜로 기존 제품보다 18% 더 얇아졌다.
이 제품은 또 4세대(4G) LTE를 지원하며 새로운 A6칩으로 CPU와 그래픽 속도가 2.1배 빨라졌다. 이와 함께 지금껏 불만이 많이 제기되어온 배터리 수명도 늘어나 LTE 웹 검색엔 8시간, 대기상태에선 225시간 동안 지속되며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