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SNS관련株 강세

by김대웅 기자
2012.01.17 16:11:52

519.58 마감..0.05%↓
SNS·친노 테마주 `급등`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7포인트(0.05%) 내린 519.5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와 함께 상승한 채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끝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522.91로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하며 지수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개인은 46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0.14% 하락한 3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과 안철수연구소(053800)는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메디포스트(078160)는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출시 지연설이 시장에 떠돌며 4.71%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CJ E&M(130960)과 에스에프에이(056190)도 1~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오락 문화가 2.01%의 하락률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비금속과 기계장비도 1%대의 업종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화학(2.17%), 운송(1.76%), 종이 목재(1.71%)는 강세를 보였다.

테마주로는 SNS, 친노 테마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SNS 관련주 가운데는 코원(056000)과 이루온(06544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인포뱅크(039290), 가비아(079940), 나우콤(067160)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일정이 구체화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친노 테마주는 금융당국의 정치테마주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문성근 등 친 노무현 인사들이 급부상하면서 `친노 테마주`들에 관심이 쏠렸다. 모나미(005360)와 영남제분(002680)이 모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