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1.04 15:07:1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은 4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8만t급 벌크선 `크리스티나 벌커(CHRISTINA BULKER)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인 덴마크 로리첸(Lauritzen)사 관계자와 조선소 관계자 등 약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한진중공업이 지난 2008년 수주한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으로,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한 첫 `PSPC(보호도장 성능기준) 적용 선박`이다.
PSPC는 선박 주요 부위의 부식에 따른 해난사고와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한 선박 도장에 대한 새로운 국제규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의 총파업으로 선박 건조공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이 합심해 회사를 살리기 위해 혼신을 다한 결과 배를 무사히 인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