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10.09.09 14:15:00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글로벌 금융정보 서비스 기관 미국 다우존스가 선정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현대모비스 등 11개 기업이 신규 편입됐다. 신규 편입된 기업은 현대모비스(012330)외에 아세아시멘트, SK케미칼, GS건설, 금호석유화학, 아모레퍼시픽, LG이노텍, 대우증권, SK㈜, 두산인프라코어, SK C&C 등이다.
한국 생산성본부는 9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Korea Index, DJSI Korea) 평가결과 및 산업별 최우수 기업을 발표했다.
DJSI 코리아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다우존스 인덱스(Dow Jones Indexes),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관련 기업인 스위스 샘(SAM)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든 세계 첫 국가 단위의 지속가능경영지수다.
이번에 발표된 DJSI 코리아에는 11개 기업이 신규 편입되고 3개 기업이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1개였던 편입기업 수는 8개가 증가한 49개로 늘어났다. 편입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은 LG생활건강, 한진해운, SKC 등 3개사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글로벌 지수인 DJSI 월드에는 48개 기업이 신규 편입되고 46개 기업이 탈락해 총 318개 기업이 편입됐다. 이같은 숫자는 평가대상인 전세계 2500개 기업의 12.7%다.
국내에서는 7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된 삼성SDI를 비롯, 포스코, SK텔레콤, 삼성전자, 롯데쇼핑, 삼성전기 등 기존 편입기업외에 현대건설, KT, S-OIL, 삼성증권, 아모레퍼시픽, 하이닉스, GS건설이 추가로 월드 지수에 진입했다.
특히 롯데쇼핑(023530)은 소매업 부문 최고의 영예인 DJSI 월드 슈퍼섹터 리더(World Super Sector Leader)로 선정돼 소매업 지속가능경영 부문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됐다고 생산성본부는 밝혔다.
DJSI 아시아퍼시픽에는 국내 기업중 15개사가 신규 편입됐다. 신규 편입된 기업은 LG생활건강, KT&G, LG전자, OCI, 기아자동차, GS건설, S-OIL, 대림산업, 대구은행, 대우증권, 삼성증권, 웅진코웨이,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SK홀딩스이다. 지난해 DJSI 아시아퍼시픽에 편입됐던 SK에너지는 올해 지수에서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