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새책)전사형 CEO, 마법사형 CEO 外

by전설리 기자
2006.11.28 16:52:14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빌 게이츠는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고 경쟁업체의 신제품 판매를 막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전사형` 리더였다. 칼리 피오리나는 `마법사가 되고 싶어하는 유형`으로 자신의 가능성과 카리스마에만 지나치게 의지한 겸손을 모르는 리더였다.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할 때는 전사형 리더가, 창조경영이 필요할 때는 마법사형 리더가 필요하다. 열정을 이끌어내는 전사형 리더십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사형 리더십을 모두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그 해답을 구하고 있다. 리 G. 볼먼·테렌스 E. 딜 지음. 신승미 옮김. 명진출판. 1만3000원.



물건만 잘 만들면 1등이 되던 시대는 지났다. 20세기에는 물건만 잘 만들면 됐지만 이제 품질에 별 차이가 없는 시대가 왔다. 21세기에는 여기에 디자인, 마케팅, 연구개발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창조적인 것을 만들어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책은 아이팟, 아이맥, 매킨토시 등 제품을 넘어 시대의 아이콘을 만들어온 애플의 창조 경영 전략을 담았다. 스티븐 잡스가 침몰하는 애플을 어떻게 부활시켰는지 그의 창조경영 방법론을 정리했다. 김영한. 리더스북. 1만1000원.





시소모(sisomo)란 스크린 이미지로 구현되는 시각적 요소인 시야(sight)와 청각적 요소인 소리(sound), 동적 요소인 움직임(motion)의 머릿글자를 떼어내 창조한 용어.

저자는 마케팅과 광고업계가 지향해야 할 최우선 가치로 `시소모`를 꼽는다. 보는 것이 천 마디 말보다 더 효과적이기에 우리의 미래는 스크린을 통해 감성적 교감을 이루는 시소모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아울러 시소모 시대에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마케팅, 광고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케빈 로버츠 지음. 이상민·최윤희 옮김. 2만4800원.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 박용균 전 고려대 구로병원장, 최홍건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이승범 두산타워 대표 등 산을 사랑하는 최고경영자(CEO) 27명의 이야기.

그들이 산에 올라 무엇을 보았으며,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리고 어떤 말을 들려주고 싶은지 등을 이야기한다. 박성용 지음. 영림카디널.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