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11.18 10:59: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콤이 국내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신(新) 안양 데이터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코스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양시 소재 코스콤 안양센터 부지에서 ‘코스콤 안양 IDC 센터(新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창현 코스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2년 지어진 안양 데이터센터는 20년 넘게 장애 없이 금융권 핵심 전산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스콤은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자본시장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데이터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코스콤은 약 1400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안양 데이터센터를 수도권 최첨단 금융 데이터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및 보안성을 갖춘 선진 시설로 구축된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원칙을 반영한 친환경 설계를 도입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제공되는 핵심 IT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여 국내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1977년 설립 이래 47년간 대한민국 자본시장 IT를 선도해 온 코스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새로운 안양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최첨단 금융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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