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두산로보틱스와 손잡고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 잰걸음

by남궁민관 기자
2023.10.16 10:42:48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상용화 맞손…매장 운영 효율성·수익 증대 나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 종합솔루션기업 두산로보틱스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IT서비스 혁신을 통한 매장 효율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와 두산로보틱스 경영진이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촌에프앤비)


업무협약식은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교촌에프앤비 송종화 부회장, 윤진호 대표와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 류정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킨 튀김 과정에 대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 및 수익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경기도 오산 본사에 설치하고 양 사는 전국 매장 단계적 도입을 목표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의 효과성을 가맹점주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은 튀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24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 또 튀김기 상단에 설치돼 공간 활용성이 높으며 기름 교체 및 바닥 청소 등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촌은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으로 균일한 치킨 맛은 물론, 매장 운영 및 작업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송 부회장은 “교촌을 운영하는 가맹점주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매장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도 균일한 맛과 향상된 서비스를 선사해 교촌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