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망자 1명 오늘 마지막으로 운구…모든 장례 마무리

by김은비 기자
2022.11.23 11:22:02

김성호 차관 중대본 서면 브리핑 통해 밝혀
내일 월드컵 거리응원 전국 12곳서…안전대책 논의
지자체 및 경찰청서 안전관리대책 수립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늘(23) 오스트리아 출신 외국인 사망자 한 명의 운구를 마지막으로 이태원 참사 사망자의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 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경찰 사고 현장 통제선을 제거한지 이틀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앙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사망자 158명, 부상자 196명으로 총 354명이다.

정부는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부상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외에도 일반인에도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준 건강보험 공단 콜센터에 의료비 지원을 묻는 상담은 총 504건이다. 심리지원은 총 3924건 이뤄졌다.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도 꾸준히 운영중이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유족과 부상자 요구사항 등을 종합 관리하고, 치료비와 구호금 지급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민원 221건을 접수하여 219건은 완료했고, 2건은 처리중에 있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월드컵 거리응원 대비 안전관리 대책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지원 현황을 논의했다.



정부 및 서울시는 내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한국대표팀 경기 거리응원에 대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거리응원은 전국 12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에서는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에 대비하여 안전관리인력 확대, 교통대책, 의료대책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청에서도 경기전·경기중·경기후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12월말까지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도 개편한다. 정부는 지난 18일 행안부 주재로 21개 21개 주요 안전관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4개 분과별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분과회의와 전문가 및 국민제안 수렴 등을 토대로 종합대책이 수립되는 12월말까지 세부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