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테이스트오브서울' 서울 대표 '레스토랑·바' 100선 발표
by양희동 기자
2022.09.07 11:15:00
국내외 미식 전문가 인정한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 발표
9월30일부터 일주일간 오프라인 행사 개최
그릴·채식 등 다채로운 미식 문화 소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가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 100선’을 7일 발표했다.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문화의 격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에 3년 연속 수상한 레스토랑 셰프들. 왼쪽 상단부터 가온 김병진 셰프, 온지음 레스토랑 조은희/박성배 셰프, 밍글스 강민구 셰프, 제로컴플렉스 이충후 셰프, 정식당 임정식 셰프, 주옥 신창호 셰프, 모수 서울 안성재 셰프, 스와니예 이준 셰프.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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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의 심사 기준은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 △화제성 △전문성 등의 가치를 반영, 서울만의 다름이 있는 서울 미식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뒀다. 이를 바탕으로 한식(23곳), 양식(26곳), 아시안(10곳), 그릴(8곳), 채식(9곳), 카페·디저트(11곳), 바·펍(13곳)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올해는 남도제철맛집(한식),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양식), 계향각(아시안), 남영돈(그릴), 포리스트키친(채식), 아뜰리에폰드(카페·디저트), 서울집시, 뱅글(바·펍) 등이 새롭게 100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온, 밍글스, 주옥, 온지음, 정식당 등 한식 레스토랑과 모수 서울, 제로컴플렉스 등 양식 레스토랑, 진진(아시안), 금돼지식당(그릴) 등 분야별 총 41개 레스토랑&바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채식 레스토랑 50선’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글로벌 미식관광의 주요 트렌드인 채식이 서울의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에 잘 구현돼있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채식 레스토랑이 건강한 채식문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한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을 한글·영어 등 2개 언어의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 각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호텔,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100만 이상 유저가 있는 레스토랑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영어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은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서울 미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진다. 서울레스토랑위크(서울특별 메뉴와의 맛남)와 서울 마켓 다이닝 팝업(재래시장과 핫플의 맛남), 팜투테이블(도시와 농부의 맛남), 서울 미식 시네마(미식과 영화의 맛남), 서울 전통주 클래스(전통주와의 맛남), 그랜드 갈라 디너(해외 셰프와 서울셰프의 맛남)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세빛섬 컨벤션센터에서는 100선 수상자 및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서울미식 어워드’가 진행된다. 이 행사엔 이번에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으로 선정된 레스토랑&바 셰프 및 베스트 셰프 등에게 ‘테이스트오브서울 2022’ 트로피를 증정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미식문화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 선정을 통해 국내·외 미식 탐험가들과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고 글로벌한 미식도시 서울의 음식문화를 알려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