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마력'…페라리, 스페셜 모델 '필로티 페라리' 공개

by김민정 기자
2018.06.22 10:47:34

‘필로티 페라리’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페라리가 르망 24시 레이스를 기념하는 488피스타의 특별 모델 ‘필로티 페라리’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 차량으로 지난 2017년 FIF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에서 우승한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외관은 레이싱 버전의 488 GTE를 연상시키는 이탈리아 국기 색상의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적용됐다. 또 FIF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업십 대회 로고와 우승을 상징하는 월계수 장식, 그리고 488GTE가 참가한 레이싱 등급을 나타내는 ‘프로(PRO)’를 부착했다.

카본 파이버 질감을 그래도 살려낸 리어 스포일러는 필러리 페라리만의 차별점이다.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고객은 차체 옆면에 자신의 레이스 넘버를 그려넣을수도 있다.



외장색상은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로소 코리사, 블루 뚜르 드 프랑스, 네로 데이토나, 아르젠토 뉘르부르크링의 네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실내는 블랙 알칸타라와 이탈리아 국기가 그려진 천공된 특수 경량 소재의 시트를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변속 패들의 가장자리와 바닥 매트에서도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색을 칠했다.

엔진은 488 피스타의 V8 3.9리터 가솔린 트윈터보를 탑재했다. 3년 연속 IEOTY(인터내셔널 올해의 엔진상)에서 3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한 명품엔진이다. 이로써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성능을 발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2.85초다.

한편 페라리는 이 차량을 페라리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만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