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글로벌 MBA·CAU 리더 MBA 과정 운영

by박지혜 기자
2016.11.14 10:30: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형 MBA 경영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졸업생을 위한 청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도입된 이 제도는 학생들이 MBA 과정을 마친 후에도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경영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커리어 전환이나 업무 분야가 변경되었을 때 다시 수업을 듣고자 하는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에 주목, 졸업생 지원에 나선 것이다.

청강제도는 기존 재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완료된 후 나머지 여석에 대해 졸업생들에게 수강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대학교 MBA의 이러한 과정은 Global MBA(Full-time)와 CAU Leader MBA(Part-time)로 나뉜다. Global MBA(Full-time) 과정은 1년차 과정에서 전공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2년차 과정에서 마케팅, 인사조직, 재무 및 금융,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중 하나의 전공심화 영역을 선택하게 된다. CFA와 CFP, FRM 등 국제 금융자격증 취득을 위한 다양한 학습 지원도 마련됐다.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기르기 위해 전체 교과목이 100% 영어로 진행되며, 파트너 대학들과 학생교환 협정을 체결하여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중앙대 캠퍼스와 중국의 복단 대학 캠퍼스에서 각 1년씩 수학하며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MBA 학위와 금융학 혹은 경제학 석사 학위 동시 취득할 수 있다.

관계자는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커리어를 변경하거나 좀 더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싶은데 주간 수강이 불가하다면 CAU Leader MBA(Part-time) 과정이 적합하다. 평일 야간과 주말에 운영되는 이 과정은 토요일에 4교시까지 수강하고(2017학년도부터) 방학 중 진행되는 학점인정 해외연수에 참여하면 주 1일 수업참여 만으로도 졸업 시 필요한 총 45학점 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화과정으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재무 및 금융, 인사조직,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등이 운영되며 빅데이터 분석 및 해외 연수, 국내외 유명인사 초빙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수시로 진행된다.

한편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2017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면접은 12월 3, 4일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다. 합격자는 12월 9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