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6.07.19 10:08:58
65인치형에 이은 두번째 LG시그니처 올레드TV
캐시백 적용하면 3900만원에 구매 가능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초(超)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LG SIGNATURE) 올레드TV 77인치형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출시한 65인치형에 이은 것으로, LG전자의 올레드TV 가운데 최고가인 4100만원으로 책정됐다.
19일 LG전자는 77인치형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올레드 TV(모델명: OLED77G6K)를 한국에서 처음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도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77인치형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출고가가 4100만 원으로 올레드 TV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다. 다만 LG전자는 캐시백 혜택 200만원을 적용, 39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디자인과 음질, 화질 등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갖췄다. 우선 디자인 면에서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 한 장 만을 붙여 얇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고, 제품 뒷면 패널과 스탠드에는 은은한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바이올렛 다이아’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뒤 혹은 좌우 어디서 보더라도 나사 하나 보이지 않아 유리 조형작품을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사운드 면에서는 최대출력 80와트(W)로 65인치형 LG시그니처 올레드TV 대비 30% 이상 강력해졌다. 세계적인 오디오 회사 하만카돈과 협력해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으며 사람의 목소리부터 현악기의 울림까지 세밀하게 표현해준다.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등 총 10개의 스피커 유닛이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공간 인식 사운드’ 기능은 TV 시청공간을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의 음질을 제공해준다.
이밖에 77인치형 초대형 화면에서는 백라이트가 없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올레드TV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 구현에도 최적이며, 국내 출시된 TV 가운데서는 LG프리미엄TV만 HDR10과 돌비비전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 HE마케팅 담당 상무는 “65형에 이은 77형 LG시그니처 올레드TV로 초프리미엄 TV 역사를 새로 썼다”며 “집안의 품격을 높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