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막판 여름휴가 상품으로 고객 몰이 나서

by장영은 기자
2014.07.24 11:36:54

세일 마지막 주말, 바캉스 상품 관련 상품전으로 승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 마지막 3일 동안 대형 기획전, 초특가 행사 등을 통해 막판 고객몰이에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과 AK플라자 등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주요 점포별로 여름 의류, 샌들, 스포츠용품 등 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한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여름 휴가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세일 초반에 비해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실수요 상품을 중심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3일까지 주요 백화점들은 5% 안팎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부진했던 초반 실적에 비해서는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초반에는 불황가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 식품, 잡화, 여성, 남성, 생활가전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1/3/5/7만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보양식인 전복(5미)과 등심(1+등급, 400g)을 각각 1만원, 3만원에 판매한다. 의류 대표 상품으로는 ‘몬테밀라노’ 티셔츠가 1만원, ‘플라스틱아일랜드’ 원피스가 3만원, ‘쉬즈미스’ 원피스는 5만원이다.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를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영패션 20大 브랜드 여름상품 초특가전’을 열고 인기 브랜드의 여름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잠실점, 김포공항점, 평촌점 등 10개 점포에서는 ‘바캉스 인기 상품전’을 선보이고 총 15개 브랜드의 반바지, 기능성 티셔츠 등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60% 판매한다. 또한 전 점포 선글라스 매장에서는 ‘선글라스 특가전’을 열고 진열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에서 압구정본점에서는 ‘남성 썸머 패션 제안’을 진행해 빨찔레리, 마에스트로, 갤럭시 등 유명 남성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폴로·랄프로렌 블랙라벨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에서는 ‘바캉스 1·2·3 초특가 아이템전’을 진행해 1만원·2만원·3만원대 특가 상품과 10만원·20만원·30만원대 특가 상품을 준비해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바캉스 명소답게 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바캉스 스포츠 특집’, ‘남성 패션 특집’ 등 다양한 대형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샌들 대전’을 열고 여름 신발 상품을 균일가에 선보인다. 또 구매금액대별로 여름 휴가시 쓸 수 있는 ‘어린이 안전밸트 가드’, ‘어린이 해충방지 원터치 모기장’, ‘어린이 물놀이 안전 구명조끼’를 증정한다.

AK플라자는 본점은 ‘마지막 세일 쇼핑전’을 열고 수영복, 여름의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아레나, 엘르의 비키니, 비치 반바지를 2만9000~3만9000원에 판매하고, 티니위니, 파코라반 티셔츠와 723후그 래쉬가드를 1만원에 선보인다. 분당점은 각 층 행사장과 본매장에서 ‘세일 마감 특집전’을 열고, 바캉스 상품, 핸드백, 유아복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